저는 귀사 사이트로 예약한 임수지 일행중에 한명입니다. 공지에 쓴 글을 보니 무책임 하다는 생각에 글을 남깁니다. 지금 다른 여행사이트들은 100퍼센트 환불을 해주고 있고, 항공사들도 결항을 확정했거나 논의중인 상황인데 어떻게 확진자가 아니면 취소를 해줄 수 없다는 말이 그렇게 쉽게 나오죠? 코로나 확진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감이 안오세요? 의심만 되어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하고 나뿐만이 아니라 만난 모든 사람들이 해야합니다. 치사율도 높은 상황에서 어떻게 확진이 되어야만 취소를 해준다는 어이없는 결론이 나오는거죠? 나라는 더이상 확진자가 나오면 안되기에 최소한의 동선으로 많은 사람이 있는 곳엔 가지도 말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어떻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인천공항까지 가고 공항에서 기다리고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라는건가요?? 괌에 도착하면 또 어떻구요? 일본 각 지역에서 온 사람들과 대구 부산등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과 괌 공항에서 같이 있어야합니다. 호텔만 안전하다고 다 되는게 아니랍말입니다. 그리고 격리되러 가는 게 그게 여행입니까?? 어떻게 지금 취소해줘서 손해볼 것만 생각하고 앞으로를 생각안하세요? 다른 예약사이트는 뇌가 없어서 100퍼센트 환불해주는줄 압니까? 왜 다른곳들은 취소를 해주는데 호텔에 직접 예약한 우리는 죽을 각오를 하고 당신들때문에 괌을 가야하나요? 또한 저는 하루에 400명 이상의 불특정다수가 드나드는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위험이 노출되어 있는것도 불안한데, 반대로 내가 확진의심이 되면 그 불특정다수의 사람들도 자가격리를 해야합니다. 특히 일요일에는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오는 손님만 백명이 넘습니다. 제가 보균자가되면 전국에서 오는 교회 사람들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문을 받고 음료를 만들어 판매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있는 제가, 호텔이 취소가 안되서 괌에 갔다가 코로나에 걸리면, 그냥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카페에 갔을 뿐인 죄없는 사람들이 자가격리를 해야하고 아프고 죽음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나만 죽는다고 끝이면 이렇게 취소해달라고 글 쓰지도 않습니다. 나만 죽는게 아니고 타인도 죽게되기 때문에 취소해달라고 하는것입니다. 나하나때문에 수백명의 사람들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하고 확진을 받아야 되겠습니까? 그럴 경우, 호텔 취소를 안해준 당신들이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25일 서울권 확진자 중에 9호선을 타고 출퇴근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저 또한 9호선을 타고 출퇴근하고 있고, 몇일 전 영등포역내 백화점에 확진자가 다녀간 다음날 저도 그곳을 갔었고 23일엔 폐쇄해 방역도 했습니다. 이렇게 조금만 겹쳐도 내가 거기에서 화장실을 썼었는지, 에스컬레이터에 손을 대진 않았나 생각하며 몸사리게되고 친구도 안만나고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있는데, 당신들이 취소를 안해줘서 공항철도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괌에 간들 여행을 즐길 수 있겠습니까? 나라에서 협조를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데 어떻게 나몰라라 확진자가 아닌이상 취소해줄 수 없다는 말이 아무렇지않게 나옵니까? 그리고 전세계로 퍼지고있는 바이러스가 왜 천재지변에 해당되지 않는거죠? 여행객으로서 괌은 안전하다는 말을 어떻게 믿어요? 또 다른 예약사이트들은 다 취소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호텔에 직접 예약한 사람들만 취소를 안해준다는건 말도 안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앞으로 괌을 안갈것도 아닌데 이렇게 무책임하게 대응을 하시다니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남겨도 읽지도 않고 똑같이 복붙한 댓글만 남기겠지요. 귀사가 하고 있는 행동이 코로나바이러스를 더 퍼트리고 있는 것입니다.